[동영상 스크랩] 폴 워셔의 'We know not the gospel of Jesus Christ' by 사고혁명



 많은 사람들이 영접기도를 하는 근거로 로마서 10:10을 든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하지만 사도 바울이 이 구절을 무슨 의미로 말했는지는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먼저,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눅 6:46)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예수께서는 분명히 입으로 '주'라고 하는 것과 행하는 것을 구분하여 말씀하시면서 입으로 '주'라고 하는 것과 예수님의 말씀 혹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함께 해야 함을 강조하신다. 바울이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모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다고 했을 리가 없다. 바울의 증언을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갈 5:19-25)

 위의 말씀들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언급이지만, 요한복음 3장의 문맥을 따라가 보면 '하나님 나라'와 '영생'과 '구원'이 같은 의미로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바울도 '입으로만 시인하는 것'을 전혀 주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마음(이성, 감정, 의지를 구분하는 현대적인 의미로)으로만 믿는 것을 주장한 것도 아니다.

 폴 워셔의 이 동영상은 현실을 참 안타깝게도 하지만 내게 있는 변화를 돌이켜 보게도 한다. 나 역시 폴 워셔의 강력한 비판에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내게 변화, 열매가 있는가. 내 믿음을 보일 수 있는 행함이나 열매가 있는가.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약 2:18)

덧글

  • 이승용 2011/04/18 23:24 # 삭제 답글

    구하셨군요! ^^ 아마 행간에는 폴 워셔를 "행위구원론자"로 의심하는 경우도 많을겁니다. 말뿐인 개혁주의는 날마다 말뿐인 "오직 믿음"만 외치고 다니니 이런 메시지는 늘 거북해하죠..
  • 사고혁명 2011/04/19 17:04 #

    ㅎㅎ 이러한 주장을 '행위구원론'으로 치부한다면, 경건을 그토록 중요시했던 청교도들도 행위구원론자가 될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 저도 '말뿐인 개혁주의자'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냥.. 제 자신을 돌아보면.. '말뿐인 개혁주의자'가 아닌 척하는 '교묘한 개혁주의자'같은 모습이 있어서요.. 허허
  • 이승용 2011/04/21 23:29 # 삭제

    헉...ㅠ.ㅠ 그렇게 말씀하시니 넘 찔리네요..그렇담 저는 말뿐인 개혁주의자들을 공격하는 '말뿐인 공격적 개혁주의자' 일 겁니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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